[황립] 전력 60분, AU

쿠로바스/소설 2015. 1. 11. 01:44









AU!!!!!!!!!!! 키타코레!!!!!!!!!!!!!!!!!!!!!!!!!!!!!!!!!!


오늘 하루도 알바를 끝내고 씻고 쓰는 황립 전력. 

나도 제 시간에 참여하고 싶다ㅠㅠㅠㅠㅠ 




AU. 서커스 단원 키세, 정부 소속 경찰 카사마츠.





-




사랑하는 너에게 꽃다발을











꽃향기에 질식해 죽을 거 같았다. 코를 막아도 쏟아지는 향기에 저절로 카사마츠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현기증이 날 거 같은 기분에 이마를 부여잡았다. 발밑에는 새빨간 장미 꽃잎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피로 만든 융단마냥 새빨갛게 펼쳐진 장미들이 보기 싫어 고개를 돌리자 위에서 보라색 꽃잎들이 떨어졌다. 하얀 정장을 입은 키세가 히죽거리며 밧줄위에 아슬아슬 앉아 꽃잎 하나하나를 뿌려대고 있었다.


장미, 라일락, 프리지아, 튤립, 작약, 클로버, 아카시아, 동백.


가지각색으로 떨어지는 꽃잎들이 카사마츠의 몸을 뒤덮었다. 영화에서나 나올것 같은  아름답고도 환상적인 장면이지만 정작 수많은 꽃들 사이에 둘러쌓인 카사마츠는 짜증난 표정이었다. 미친새끼, 작작 좀 해라. 



"좀 더 감동하는 표정을 짓는게 어떰까? 일부러 다양한 색으로 뿌려주고 있는데."

"향 때문에 질식해서 죽을 거 같은데 무슨 개소리야."



카사마츠의 짜증난 목소리에 키세의 입이 삐죽거렸다. 내 취향으로 생기면 뭐해 입이 험한데. 키세의 손에는 또 한번 장미 꽃다발이 들려있었다. 발밑에 수북히 쌓인게 장미지만, 예쁘니까. 또 다시 카사마츠의 머리위를 새빨간 장미가 뒤덮었다. 



"근데 유킷치_"

"친한 척 이름 부르지마. 개자식아"

"여긴 왜 온검까? 서커스에 흥미도 없는 주제에."

 


아, 나 죽일려고?


키득거리며 웃는 키세의 몸이 밧줄위에서 위험하게 흔들렸다. 떨어지면 팔 다리 하나쯤은 가볍게 부러질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키세는 무섭지 않다는 듯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며 그네라도 타듯 밧줄을 흔든다. 키세가 움직일 때마다 그가 입은 하얀 정장이 잔상을 남기며 아른거렸다. 사내임에도 불구하고 머리 위를 장식한 커다란 백합들이소름끼치게 어울려서 카사마츠는 그냥 눈을 감았다. 커다란 달을 감싸 듯이 노란 머리위를 백합으로 장식한 키세는 역겹도록 청초하고도 아름다워서 카사마츠는 어금니를 세게 깨물었다. 키세가 흔들릴때마다 짙은 백합 향이 새어나왔다. 눈을 질끈 감은 카사마츠를 보며 키세는 그런 그가 귀엽다는 듯 눈을 화사하게 접으며 웃었다. 초승달 같은 눈을 한 채로 재밌다는 듯 밧줄위를 사뿐사뿐 걷는 모습이 마치 고양이 같았다.


키세 료타는 서커스 단원이다. 키세가 소속된 서커스 테이코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유명했다. 누구보다도 커다란 천막을 치고서는 어두컴컴한 그곳에서 다양하고도 기괴한 쇼를 펄쳤다. 그 수많은 무대들 중,키세는 밧줄 타는 미남으로 유명했다. 금빛 은빛 실로 화려하게 수놓아진 하얀 정장을 입고 머리에는 백합으로 장식한채 검은색 지팡이를 들고 밧줄위를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사뿐사뿐 어느 귀족집 아가씨처럼 걷다가도 공중에서 한바퀴 돌기도 하고, 밧줄에서 떨어지는 척 하며 아슬아슬하게 매달려있기도 하는 등 고양이 마냥 유연하게 밧줄 위를 걸었다. 키세말고도 사나운 맹수들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아오미네라던가 단도를 다루는 미도리마 등 다른 유명한 사람들이 테이코 서커스단에 있었고 자연스레 입소문을 타 서커스가 열리는 날에는 쇼를 보기 위해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로 천막 주변이 가득찼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서커스를 위험 분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테이코 서커스가 지나간 자리마다 실종사가 빈번했고, 서커스 단원들의 신분은 불분명했다. 몇년을 거쳐 조사한 끝에, 정부는 서커스 그 자체가 커다란 범죄 집단인 것을 알게 되었다. 마약이나, 밀항 등 몇 번 걸리기는 했지만 그 단원 개인이 걸린 것이지 서커스 그 자체가 걸린것이 아니었기에 정부는 테이코를 눈엣가시로 여기고 뿌리 뽑는 날만 손꼽았다. 


그리고 정부 소속 수많은 사람들 중 카사마츠가 서커스 스파이로 파견된 것이었다. 관객인 척 들어가서 몰래 조사하고 오라고. 사람들이 화려한 쇼에 정신이 팔린동안 카사마츠는 조용히 천막 사이 사이를 돌아다녔다. 천막마다 흩어져있는 증거들을 볼 때 마다 카사마츠는 어이없는 표정을 숨길 수가 없었다. 가득 쌓인 밀수입 총기류들, 마약, 상자 속 수없이 쌓인 가짜 신분증들. 그리고 제일 어둡고도 깊숙한 창고 안 실종된 사람들. 이미 손 댈수 없을 만큼 약에 찌들어 몽롱한 표정을 짓는 그들은 제대로 된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아니, 못하는 것이 분명했다. 한때는 존재했을 팔이나 다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멍하니 풀린 눈으로 웃는 사람들을 보자 테이코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이 빠르게 카사마츠의 몸에 퍼져나갔다. 어떻게든 기합을 넣어 정신을 차린 후, 카사마츠는 증인이자 테이코의 범죄 증거인 이 자들을 한명씩 데리고 탈출해야 겠다는 생각에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겼다. 이 들의 목에 묶인 수갑을 풀 만한 것을 찾고 있을 때 뒤에서 지독하고도 음습한 이곳과는 어울리지 않는 향긋한 꽃 내음이 났다. 이상한 마음에 뒤를 돌아보려는 찰나 몸을 강타하는 충격에 카사마츠는 크게 휘청거렸다.

젖먹던 힘까지 짜내 겨우 뒤를 돌아보자 노랗고도 새하얀 덩어리가 손에 전기 충격기를 들고 빙글빙글 웃고 있었다 


"안녕?"



그 기억을 마지막으로 카사마츠는 바닥에 쓰러졌다.



*




무거운 눈꺼풀을 겨우 들어보니 카사마츠는 작은 천막 안에 두 손발이 결박된 채로 꽃잎들 사이에 누워있었다. 높게 쳐진 천장 위에는 외줄이 길게 걸어져 있었고 그 위에 키세가 싱글거리며 매달려 있었다. 노란 눈웃음을 예쁘게 치며 살살 속을 긁는 모습에 울컥해 처음에는 이것 풀라고 너네 다 죽일거라고, 체포할 거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지만 들은 척도 안하고 꽃잎만 뿌려대는 키세의 모습에 삼일째 되는 날 카사마츠는 결국 체념하고 가만히 꽃잎 사이에 둘러쌓여 있었다. 지금도 비가 내리는 것 마냥 떨어지는 꽃들을 보며 카사마츠는 무덤 위 뿌리는 꽃들 같다고 생각했다. 


처음에 뿌린 꽃잎들은 이미 바싹 말라 버석거리는 소리를 내었다. 제대로 말리지도 않은채 떨어지는 것만이 저의 소임이었다는 듯 방치된 꽃들은 차례대로 마르고 썩어 추하게 비틀어졌다. 버석거리는 그 위를 색색히 다른 꽃들이 덮었고, 카사마츠를 덮었다. 향에 질식해 죽는 날이 먼저일까, 꽃잎에 뒤덮혀 숨을 쉬지 못해 죽는 날이 먼저일까. 어쨌든 꽃에 의한 질식사라는 생각에 카사마츠는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여자들이라면 꽃에 둘러쌓여 죽는게 로맨틱하다고 할 지는 모르나 자칭 타칭 상남자인 카사마츠는 이런 로맨틱하고도 영화같은 죽음은 유감스럽게도 개같았다. 차라리 차에 치여 아스팔트에 몸을 갈아먹는 게 낫지. 이런 예쁜 무덤은 엿이나 먹으라지.



"뭠까, 그 표정은. 무슨 생각 한거에요?"

"그냥. 여기가 무덤같아서."

"무덤? 우리 유킷치는 생각도 특이하지"



아주 틀린 말은 아니긴 하지만요. 키득거리며 머리 위 백합을 정리하는 키세의 손이 여염집 아가씨 마냥 나긋나긋했다. 그러고 보니 키세는 다른 꽃들은 다 뿌리더라도 백합만은 뿌리지 않았다. 그저 제 머리에만 가득 장식해 놓을 뿐. 



"백합은 왜 안뿌리냐?"

"궁금해요?"

"어."

"많이?"

"어."

"근데 난 유킷치한테 안 가르쳐 줄건데_"



개새끼. 카사마츠를 놀리듯이 일부러 하얀 색의 꽃은 쏙 뺴놓고 화려한 색의 꽃만 골라 뿌리는 키세의 모습에 미간이 절로 찌푸러졌다. 얼굴이 구겨지는 카사마츠가 재밌다는 듯 키세가 큰 소리로 웃자 밧줄이 위 아래로 빠르게 출렁거렸다.



"와, 그 표정 진짜 못생겼네요. 유킷치"

"어.고맙다. 너도 오늘따라 더 못생겼네."

"유치하긴."


못생긴 유킷치는 모르겠지만 난 늘 언제나 잘생겼슴다.



삐친척을 하며 새초롬한 표정을 짓던 키세가 밧줄에서 훌쩍 뛰어 내렸다. 가볍게 공중제비를 돌며 내려오는 모습이 커다란 하얀 꽃 한 송이가 낙화하는 거 같았다. 처음이었다. 키세가 밧줄위에서 내려온건. 늘 밧줄 위에서 카사마츠를 놀리며 꽃잎만 펑펑 뿌려주던 키세가 무슨 심경의 변화로 내려온지 전혀 갈피가 잡히지 않아 카사마츠는 눈을 가늘게 떴다.



"떨어졌네. 하얀 꽃."



카사마츠의 무덤덤한 말에 키세가 화사하게 웃었다. 머리 위 짙은 백합 향이 코를 찔렀다. 순결과 고결함을 상징하는 순수한 여인 같은 꽃말과는 달리 키세의 머리 위 백합은 제 주인마냥 다른 꽃들의 향을 무자비하게 짓누르고 저의 향만 온 사방에 지독하게 풍겨왔다. 이건 비밀인데요, 하고 아무도 들으면 안된다는 듯 귓가에 호들갑스럽게 하지만 조용하게 속삭이는 키세에게서 짙은 백합향이 났다. 백합향에 질식해 죽을 거 같았다.



"백합은 순결을 의미함다."

"아무리 꽃에 관심없다고 해도 그정도는 아는데. 너 나 체육계라고 무시하냐."

"그럼 여기서 문제! 백합으로 하얗게 장식한 나는 순결할까요, 아닐까요?"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됐고, 다시 줄위로 올라가라 너. 향 때문에 코 아파서 짜증나니까."

"진짜 재미없네. 유킷치 여자들한테 인기 없죠?"



지루하다는 듯이 표정을 바꾸며 툴툴 거리는 키세에게서 백합향이 풍겼다. 다른 꽃들보다 진한 향에 머리가 아픈 카사마츠는 키세가 가까이 와서 말할때마다 짜증을 내며 미간을 찌푸렸다. 무표정하거나 아니면 짜증나있거나. 그 두개뿐인 카사마츠의 모습에 키세는 궁금증이 일었다. 저 두 표정 말고 다른 표정을 보고싶다는 생각에 충동적으로 머리에서 백합 한 송이를 꺼내 꽃잎을 뜯었다. 한없이 부드럽고 여린 감촉에 저절로 미소가 띄워진다.


백합 꽃잎 하나를 카사마츠의 입술위에 살짝 올려놓자 뭐하는 짓이냐는 듯 눈가가 찌푸러진다. 키세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로 카사마츠의 입안으로 쓱 밀어넣었다. 짓이겨진 꽃잎 사이로 쓴맛이 혀끝을 맴돌았다. 인상을 찌푸리는 카사마츠를 보며 키세는 그가 곧 욕과 함께 꽃잎도 뱉어낼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키세의 예상과는 달리 꽃잎을 뱉기는 커녕 천천히 씹어 넘겼다. 



"뭐야, 이렇게 예쁜짓도 할 줄 아네요. 우리 유킷치."



착하다는 듯 앞주머니에서 손수건에 쌓여있던 사탕을 꺼내 그 중 하나를 카사마츠의 입 안에 넣었다. 쓴맛에 놀란 입속을 달래듯 살살 퍼지는 달콤함에 찌푸러진 카사마츠의 미간이 조금 펴졌다. 달짝지근한 그 맛이 맘에 들어 천천히 입안에서 굴리다가 으득 씹자 사탕 속에 숨겨져 있던 가루가 입안에서 빠르게 녹았다. 급격히 풀리고 멍해지는 몸에 당황스러워 키세를 쳐다보자 예쁘게 헤실거리며 키세가 노래하듯 빠르게 속삭였다. 



"헤쉬쉬랑 야바를 섞은 검다."



아마 훅 달아오를걸요? 천박하게 낄낄대며 웃는 키세의 모습의 카사마츠는 표정이 급격하게 굳어가는 것을 느꼈다. 사탕 안에 마약을 섞어 놓을 줄은 몰랐기에 어이가 없었다. 아마 테이코는 이런식으로 이곳저곳 소량으로 마약을 숨겨두며 전국을 떠돌아 다녔을 것이다. 이러니 서커스를 점검해도 잡을수가 없지. 빠르게 퍼져가는 약기운에 정신을 차리려 입안을 세게 깨물었다. 비릿한 맛고 함께 입 안이 끈적한 것을 피가 날 만큼 세게 깨문 것 같은데 아무런 감각이 없다. 입속 가득히 차있던 비릿한 냄새도 어느새 꽃 향기에 묻혀 아무런 것도 느낄 수 없었다. 



"우와, 이런 표정도 지을 줄 알았어요?"



멍한 의식 사이로 놀랍다는듯 웃음기를 머금은 키세의 목소리가 들렸다. 



"....당장 해독제 가져와."

"마약에 그런게 있을거 같슴까? 영화 너무 많이 봤네요, 유킷치."

"여기서 나가게 되면 너부터 감방에 쳐넣을거야 미친새끼야."



나갈수는 있고?


샐쭉 웃으며 놀리듯 묻는 키세가 죽이고 싶을 만큼 얄미웠다. 어느새 카사마츠는 꽃잎 들 사이에 온 몸의 힘을 푼 채 누워있었다. 어떻게든 정신을 차리려 몸에 힘을 줘봤지만 움직일때마다 바스락 거리는 소리와 함께 여러 꽃향기가 이리저리 뒤섞여 나는 탓에 머리가 아파 결국 몸을 가만히 둘 수 밖에 없었다. 색색 숨만 쉬는 카사마츠의 위로 키세가 냉큼 올라탔다. 



"야 무거워, 내려와."

"싫어요."

"니 머리에 백합 냄새 토할거 같아. 저리가."

"아까 문제 답 알려줄까요?"



문제? 멍한 머리를 암만 굴려도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다. 언제 키세가 자신에게 문제를 냈을까. 미친년마냥 허구한 날 꽃잎만 쳐뿌려던거 같은데. 카사마츠가 눈을 느릿하게 깜빡거리며 키세를 쳐다보자 쪽, 하고 자신의 뺨에 입을 맞춘다. 확 하고 퍼지는 백합향에 머리가 어지러웠다.


"이런 표정도 있었네."



셔츠 안으로 살살 들어오는 손을 따라 옅은 열기가 스치고 지나갔다. 녹진한 숨을 내뱉자 키세가 달래듯 뺨에 입술을 부벼온다. 바스락 거리는 꽃잎들 사이로 달칵 거리며 밸트가 풀리는 소리가 났다. 그제서야 카사마츠는 키세가 어떤 문제를 냈었는지 머리에 떠올랐다. 급히 몸을 움직여 키세를 털어내려고 하나 이미 몸은 카사마츠의 말을 듣지 않았다. 당혹감과 절망스러움에 멍하니 키세를 쳐다보자 이미 늦었다는 듯 키세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키득거린다. 공기 속 어지럽게 섞인 향기들에 토할 거 같았다. 설상가상으로 빠르게 혈액을 타고 움직이는 마약 때문에 심장소리가 자신의 귓가에서 쿵쿵대며 빠르게 뛰는 것이 느껴졌다. 어지러운 머리를 진정시키려 카사마츠가 가만히 눈을 감고 숨을 고르자 착하다는 듯이 키세가 카사마츠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득해지는 정신 사이로 백합향이 확 하고 퍼진다. 







-



깐다 브금!!!!!!!!!!!!!!! 소설로는 안나오는 섹시한 분위기를 브금으로 커버한다!!!!!!!!!!!!!!!!!!

카사마츠 정부 소속 경찰이 아니라 더 멋진 걸로 쓰고 싶은데 단어가 기억이 안남ㅠㅠㅠㅠ FBI 이런 느낌으로 쓰고 싶은데 정부 소속 범죄 관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키세는 요염하게 웃을 거 같다ㅠㅠ 성격나쁘고 섹시한 키세 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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