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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바스/썰 2015. 5. 19. 21:19

1. 피터팬AU 황립

피터팬 키세가 보고싶다. 선배가 고2때 패쓰미스를 겪지 못하게 중학교 선배를 몇번이고 네버랜드로 데려가는 키세. 여기서 같이 살아요 어른이 되지 말아요. 하고 부탁하는데 선배는 농구를 하겠다고 자꾸만 원래 세계로 돌아가버리겠지. 그리고 고2 패스미스를 겪고 좌절하고 고3때 키세를 만나겠지. 중압감에 찌든 선배를 보며 키세는 늘 그렇듯 처음처럼 장난치고 가벼운 태도를 취하며 어떻게든 선배의 중압감을 덜어주려고 함. 그리도 윈터컵이 끝나면 다시 중학교때의 선배를 찾아가 네버랜드로 .이게 루프물처럼 반복되면 좋겠다. 그눈치채면 좋겠어. 어렸을 때 너를 봤던것 같노라고. 몇번이고 널 만났던거 같다고. 얘기하는 선배를 보며 울먹이면서 어른이 되지 마요. 네버랜드로 가자고 말하는 키세. 근데 선배는 거절하고 이것도 내삶이라고 좋은것만 보고 들으며 살수 없지는 않겠냐고 말하겠지. 그리고 나중에 선배 졸업할때 되면 다시 또 반복할것 같다. 고3 선배를 네버랜드에 붙잡고 졸업하지 마요. 어른이 되지 마요 하고 펑펑 울면서 말할듯. 어른이 되면 두번 다시 자신과 함께 네버랜드에 가지 못하니까. 피터팬인 자신은 네버랜드에 살아야하니까 못만날것을 알고 울면서 빌듯이 말할것 같다. 어른이 되지 마요 선배. 하고


2. 발레리노 키세, 정신과 의사 카사마츠 썰

발레하는 키세 보고싶다. 한없이 빛나지만 결국 그 빛속에 스스로 갇혀버려서 우울증에 걸려버린 비운의 천재. 우울증이 갈수록 깊어져 결국 공연도 다 취소하고 집에 틀여박혀 나오질 않음. 소속사에서는 그런 키세를 걱정하며 정신과 의사인 카사마츠를 고용함. 첫만남은 아주 기묘하겠지. 텅빈눈으로 소파에 누워 왈츠곡을 흥얼거리는 키세랑 그저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기만 하는 카사마츠.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키세가 처음으로 노래를 멈추고 말을 검. 나 안미쳤어요. 아니 원래 예술가는 다 이런 둘의 묘한 동거가 보고싶다. 노래를 흥얼거리다가도 가끔 발레를 추는 키세를 보며 카사마츠는 아무말도 하지 않겠지.늘어진 티셔츠에 무릎이 튀어나온 바지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키세를 보며 왜 저 천재가 결국 스스로를 잡아먹었는지 그저 가구처럼 가만히 그 자리에 존재하는 카사마츠에게 키세도 조금씩 경계를 품. 그냥 서랍에게 벽에게 말하듯 카사마츠를 보며 혼잣말같은 하소연을 함. 난 이제 발레가 즐겁지 않다고. 사람들이 내 발레를 좋아하지만 그건 내것이 키세가 발레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것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함. 싫어한다면 매일 발레곡들을 부르며 스트레칭을 할리가 없으니. 나중에 키세가 맘을 열고 우울증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카사마츠를 위한 춤을 추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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